대장암은 한국인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상승하는 암으로, 고령층뿐 아니라 40대 이하에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한국을 대장암 발생률 세계 3위, 아시아 1위 국가로 발표했다.
원인으로는 고지방·저섬유 식단, 과음·흡연, 운동 부족, 비만, 가공육 섭취 증가 등이 지목된다. 고령 인구 증가도 주요 요인이다.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나타나도 치질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 이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조기에 진단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다.
대장내시경은 대장 점막을 직접 확인하며, 용종 발견 시 즉시 절제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반면 분변잠혈검사는 정확도가 낮고, 양성 시에만 내시경을 시행해 한계가 있다.
안양아름다운항외과 강동원 원장은 “검사 전 준비 과정이 번거롭더라도 대장내시경의 예방 효과는 매우 크다”며 “최근에는 검사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많아진 만큼, 권장 주기에 맞춰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