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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건강 적신호, 치질을 바로 알아야 하는 이유
  • 닥터스저널 기자
  • 등록 2025-10-20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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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로 고생하는 환자는 생각보다 많다. 그러나 ‘민망함’ 때문에 병원 방문을 주저하는 경우가 흔해 합병증이나 만성화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치질은 항문 내부 또는 외부의 혈관 조직이 부풀어 오르는 상태를 말하며, 초기에는 가벼운 출혈이나 가려움으로 시작하지만 진행되면 탈출·통증·괴사(드물게) 등이 생길 수 있다.

일상에서 치질을 부르는 행동들이 있다. 장시간 좌식 근무, 배변 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과도한 체류, 변비로 인한 힘주기, 무거운 물건 들기 등은 항문 정맥에 부담을 주어 치질을 악화시킨다. 특히 임신·분만을 겪은 여성은 골반·복압 변화로 인해 치질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동탄송도항외과 윤규종원장은 '치질 관리의 핵심은 ‘변비 예방’이다. 하루 권장 수분 섭취를 지키고 채소·과일·곡류 등 식이섬유 섭취를 늘려야 한다. 규칙적 운동, 특히 걷기와 하체 근력운동은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좌욕(따뜻한 물로 약 5분 정도 항문 주변을 씻어주는 것)은 통증 경감과 위생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출혈이 많거나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단순 치질 외에도 대장 내 병변, 항문 주위 감염 등 다른 질환이 동반될 수 있어 정확한 감별 진단이 필수적이다. 치료는 증상과 병기(단계)에 따라 보존적 치료에서부터 시술적·수술적 치료까지 다양하게 적용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대응’이다. 초기에 적절한 생활습관 교정과 전문의의 검사로 대부분의 치질 문제는 큰 수술 없이 관리 가능하다. 부끄러움 때문에 기다리지 말고 빠르게 확인받는 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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