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현대인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필수품입니다. 식사 중, 잠들기 전,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손에서 놓지 않게 된 스마트폰 사용이 우리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인천 남동구항문외과 삼성외과 홍성일 원장은 “화장실에서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이 치질을 유발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배변 시간 늘리는 스마트폰, 치질 위험 높인다
스마트폰에 몰입하게 되면 화장실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이로 인해 항문 주위에 불필요한 압력이 가해집니다. 복부에 힘이 들어가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항문 혈관이 팽창하고 치핵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는 것입니다. 특히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은 변비를 악화시키고, 과도한 힘을 주게 되어 항문 조직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홍 원장은 “배변 시간은 3~5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화장실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피하는 것이 치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생활습관 개선이 치질 예방의 핵심
초기 치질은 수술 없이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40도 정도의 미온수로 5분간 좌욕을 하면 항문 주변 혈류 개선과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이완된 괄약근은 배변 시 불편함을 줄여줍니다. 필요 시 연고나 약물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배변 습관 유지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과 충분한 수분 섭취
과도한 음주 및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꾸준한 운동으로 장 기능 강화
홍 원장은 “초기 증상을 방치하기보다는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며, “치질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스마트폰, 잘 쓰면 편리하지만… 건강엔 ‘적신호’ 될 수 있어
오랜 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뿐 아니라, 화장실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이 있는 이들 사이에서 치질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편리한 도구지만, 사용 습관에 따라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