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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무겁고 혈관이 도드라진다면… ‘하지정맥류’ 경고등
  • 닥터스저널 기자
  • 등록 2025-09-05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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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무렵 다리가 퉁퉁 붓고 종아리 혈관이 불룩하게 튀어나온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 이 질환은 다리 정맥 판막이 약해져 혈액이 거꾸로 흐르며, 이로 인해 혈관이 늘어나고 뒤틀리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정맥류는 단순히 보기 싫은 혈관 문제로 여겨지기 쉽지만, 실제로는 혈액순환 장애가 원인이며, 방치할 경우 만성통증·피부 변색·피부 궤양·혈전 생성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위험 요인으로는 장시간 서 있는 직업(교사, 미용사, 서비스직),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생활(사무직, 수험생), 임신·출산, 비만, 가족력 등이 꼽힌다. 최근에는 장시간 컴퓨터 작업과 운동 부족으로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노원역 항편한하지외과 강현종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방치할수록 혈관 손상이 심해지므로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며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병변의 위치와 정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는 진행 정도에 따라 압박요법, 약물치료, 고주파·레이저 시술 등으로 나뉜다. 고주파·레이저 시술은 고열을 이용해 손상된 정맥을 폐쇄하는 방식으로, 절개 부위가 거의 없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최근에는 더 세밀하고 안전한 시술 장비가 도입되어 재발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하체 운동과 체중 조절이 필요하며, 하루 중 틈틈이 발목과 종아리를 움직여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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