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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발생률 급증… 대장내시경으로 사전 차단
  • 닥터스저널 기자
  • 등록 2025-09-09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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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암 중 하나로,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연령층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대장암 발생률 세계 3위, 아시아 1위에 해당한다. 서구화된 식생활, 육류 위주의 고지방 식단, 채소·과일 섭취 부족, 운동 부족, 비만, 음주·흡연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 암의 가장 큰 위험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진행 후에야 변비, 혈변, 복부 통증,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도 치질이나 소화불량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조기에 발견하면 1기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은 90% 이상이지만, 말기 진단 시에는 예후가 급격히 나빠진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포함해 다양한 대장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다.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통해 대장 점막을 직접 관찰하고, 용종이 발견되면 즉시 절제하거나 조직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특히 암으로 진행 가능성이 높은 선종성 용종은 조기 제거가 필수다.


분변잠혈검사는 국가검진에 포함돼 있지만, 대장을 직접 확인하지 못해 조기 진단 효과는 제한적이다.


다산항외과 홍영기 원장은 “검사 전 준비 과정이 번거롭다고 미루면 조기 치료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며 “수면내시경과 개선된 장 정결제가 도입돼 검사 부담이 크게 줄었으니, 권장 시기에 맞춰 대장내시경을 받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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