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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변잠혈검사만 믿지 말고 대장내시경 병행해야
  • 닥터스저널 기자
  • 등록 2025-08-25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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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히 한국은 높은 발병률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한국은 대장암 발생률 세계 3위, 아시아 1위다. 주된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단, 채소·과일 섭취 부족, 가공육 위주의 고지방식, 운동 부족, 비만, 흡연·음주 등이 지적된다. 고령화 역시 대장암 발생에 큰 영향을 준다.


이 암의 무서운 점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변비, 설사, 혈변, 복부 통증 등이 나타날 때는 이미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또한 항문 출혈을 치질로 오해해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우도 흔하다. 그러나 조기 진단 시 1기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은 90% 이상으로, 시기별 예후 차이가 크다.


대장내시경은 대장 점막을 직접 확인해 병변을 찾아내는 가장 정확한 검사다. 검사 중 발견된 용종은 바로 제거하거나 조직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선종성 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조기 절제가 필수적이다.


분변잠혈검사는 국가검진 항목에 포함되어 있으나, 대장을 직접 관찰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조기 예방 측면에서는 대장내시경에 비해 효과가 떨어진다.


세종이지항외과 김수홍 원장은 “대장내시경은 번거로운 준비 과정이 있지만, 그만큼의 예방 가치가 크다”며 “최근에는 수면내시경과 개선된 장 정결제가 도입돼 환자 부담이 크게 줄었다. 정기검진을 통해 대장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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