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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발견이 생존 좌우…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 중요성 커져
  • 닥터스저널 기자
  • 등록 2025-08-07 10: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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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유방암이 꼽힌다.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암 중 유방암의 비율은 21.5%로 5명 중 1명꼴에 해당한다. 유방암은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어 대부분 건강검진에서 유방촬영술(Mammography) 또는 유방초음파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환경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젊은 연령층에서도 유방암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유방암은 1기 단계에서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예후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병이 어느 정도 진행돼 3기 이후에 진단될 경우 생존율은 70% 이하로 급격히 낮아진다. 특히 젊은 유방암 환자일수록 암의 악성도가 높은 경우가 많아 빠른 진단과 치료가 치료 성패를 가를 수 있다.


유방 건강을 관리하는 데 있어 자가 검진 습관도 큰 도움이 된다. 자가 검사는 가급적 생리 후 3~7일 사이, 유방이 부드러워진 시기에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유방의 모양 변화, 피부 상태, 혹의 유무 등을 확인한다. 만약 평소와 달리 양쪽 유방의 크기 차이, 피부의 거칠어짐, 멍울이나 덩어리 등이 느껴진다면 즉시 유방외과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한다.

시흥드림항유외과 이종석원장은 “가슴에서 만져지는 멍울이나 덩어리를 모두 암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섬유낭종, 섬유선종, 유방염 등 양성 유방질환인 경우가 더 많다”며, “자가 판단으로 불안해하기보다는 전문의의 진찰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장은 “양성 종양은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크기가 빠르게 커지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현재 국가검진으로 4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 번 유방촬영술을 무료로 받을 수 있지만, 국내 여성은 치밀 유방인 경우가 많아 초음파 검사를 병행해야 정확도가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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