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장염으로 대전이손내과의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쉬워 식중독이나 장염 발생 위험이 커진다. 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인 복통은 통증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이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Q. 여름철 장염이 왜 많이 발생할까?
A. 장염은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여름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병원성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발병이 늘어난다. 상온에 방치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쉽게 감염될 수 있어, 개인위생 관리와 음식물 보관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Q. 장염으로 복통이 있을 때, 통증 부위에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이 다를까?
A. 복통은 통증의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이 달라지기 때문에, 진단 시 중요한 단서가 된다. 장염은 주로 배꼽 주위나 아랫배에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 우상복부(오른쪽 윗배): 담낭염, 담석증, 간질환
- 좌상복부(왼쪽 윗배): 위염, 위궤양, 비장질환
- 우하복부(오른쪽 아랫배): 충수염(맹장염), 장염
- 좌하복부(왼쪽 아랫배): 게실염, 장염
- 명치 부위(상복부 중앙): 위염,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이처럼 복통의 위치에 따라 질환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통증이 심하거나 반복된다면 의원을 찾아 명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Q. 장염 증상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날까?
A.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과 설사이며, 구토나 발열, 오한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세균성'의 경우 고열과 함께 혈변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이러스성'은 수양성 설사(물설사)가 특징적이며, 탈수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따라서,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하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Q. 장염을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A. 장염을 가볍게 여겨 치료를 늦추면 탈수, 전해질 불균형, 급성 신부전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나 고령자, 만성질환자는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하는데, 증상이 심하거나 2~3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
Q. 장염, 예방법이 있을까?
A. 대전이손내과의원 감염내과전문의 손경목 원장은 "예방의 핵심은 개인위생과 안전한 식품 섭취"라며, "손을 자주 씻고, 조리된 음식은 빠르게 섭취하며, 상온에 음식을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복통의 위치별 증상과 질환이 상이하니, 지속적인 증상이 있다면 혈액 검사, 복부 초음파, 소변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장염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올바른 위생 습관을 실천하고 복통이 발생했을 때 위치별 증상을 살펴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단순한 탈이나 가벼운 장염으로만 스스로 판단하기보단 필요한 경우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