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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통증·가려움, 치질의 신호를 무시하지 마세요
  • 닥터스저널 기자
  • 등록 2025-09-29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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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은 흔한 질환이지만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해 필요 이상의 불안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치질은 항문 부위의 혈관이 확장되어 생기는 상태로, 내치핵(항문 내부)과 외치핵(항문 외부)으로 분류된다. 내치핵은 출혈을 주증상으로, 외치핵은 통증을 주로 일으킨다. 양쪽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다.

증상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배변 시 선홍색 출혈, 배변 후 이물감 또는 항문 주위의 통증과 가려움이 있다. 특히 변을 볼 때 심한 압박이나 장시간 배변은 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배변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치료와 예방의 첫걸음이다.

목동항외과 최재희원장은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규칙적인 배변 패턴을 만드는 것이다. 매일 같은 시간대 화장실에 가는 습관은 장운동을 촉진한다. 다음으로 수분과 식이섬유 섭취를 늘려 변을 부드럽게 하고, 무리한 다이어트로 섬유질 섭취가 낮아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좌욕은 통증 조절에 유용하며,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중간중간 일어나 가볍게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치질 증상이 가볍다면 생활습관 개선과 국소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출혈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 혹은 항문에서 덩어리가 지속적으로 돌출되는 경우에는 전문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진단 시에는 필요에 따라 항문경 검사나 대장내시경 등 추가 검사가 시행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치질은 부끄러워 숨길 문제가 아니다. 초기 대응과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예방·관리 가능하며,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될 때는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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