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생활습관 관리로 예방 가능한 항문질환, 치질
  • 닥터스저널 기자
  • 등록 2025-09-24 10:00:01
기사수정


항문 건강은 보통 가볍게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중 치질은 가장 흔한 항문 질환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중·장년층과 임신부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치질은 항문 내외의 혈관이 확장되어 부풀면서 통증, 출혈, 탈출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치질의 진단은 비교적 간단하다. 문진과 육안 검사만으로도 많은 경우 진단이 가능하며, 필요한 경우 항문경 검사나 대장내시경으로 내부 상태를 확인한다. 중요한 점은 출혈이 있을 때 이를 단순히 치질로 생각하고 넘어가면 안 된다는 것이다. 대장 내출혈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반복되는 출혈은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밝혀야 한다.

치질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된다. 매일 충분한 물을 마시고 채소·과일·통곡물을 섭취해 규칙적인 배변을 돕는다. 또한 변비 시 무리하게 힘을 주지 말고, 배변 시 스마트폰을 보며 오래 앉아 있지 않는 것이 좋다. 좌욕과 항문 위생 관리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시흥드림항유외과 이종석원장은 '치질의 치료는 보존적 치료가 우선이다. 생활습관 교정, 약물·좌욕·좌제 사용 등으로 호전이 없을 때 내시경적 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증상과 치질의 병기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의와 상담해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항문 질환은 ‘말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인식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그러나 적절한 예방과 조기 치료로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 가능하므로 증상이 있을 때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TAG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사이드 배너 01-유니세프
사이드 배너 02-국민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